[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최태범 기자] [the300]합참 "軍 대비태세 유지"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원산 단거리 미사일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7.25.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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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1일 오전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오전 6시 현재 이 발사체 성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 25일 북한이 동해로 미사일 2발을 쏜 뒤 엿새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5시50분경 "북한은 오늘(7.31.)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그러면서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25일 비슷한 지역인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에서 동해로 2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발사시각은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이었다.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비핵궤적이 비슷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렸다.

다음달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불만을 표시하고,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 전 기싸움 차원의 도발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청와대 등 안보당국의 대응도 주목된다.

청와대는 지난 25일의 미사일 2발을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하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 모멘텀을 살리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26일 밝힌 바 있다. 북한의 미사일 2발이 탄도미사일 활동을 금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정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남북, 또 남북미 대화 국면은 깨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청와대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보도를 한 데에도 논평하지 않았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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