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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일본 전쟁 만행 담은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 영상, 일본어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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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전쟁 만행을 일본인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서 일본어 버전 만들어”

세계일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이 지난 7일 공개한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 영상의 일본어 버전. 유튜브 캡처


‘한국알림이’로 유명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의 전쟁 만행을 담은 영상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의 일본어판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은 앞서 4년 전 일본 정부가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의 일본’이라는 영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홍보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서 교수 연구팀이 만든 영상이다.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의 일본’에서 일본은 한국이 자신들의 지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고 주장하는 등 아시아 각국에 대한 일본의 원조사업을 자화자찬하는 내용 등으로 꾸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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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의 전쟁 만행을 담은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 영상의 일본어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 페이스북 캡처.


그러자 서 교수팀은 2015년 4월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이라는 영문판 반박 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 영상 속에서 서 교수는 일본이 아시아 각 나라에서 저지른 일본의 전쟁 만행에 대한 증거자료를 열거한 후,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을 안 하고 있는 아베 총리를 강력히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등 각종 전쟁 만행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 ‘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경제 보복까지 자행하자 일본어 버전을 새롭게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서 교수는 “강제징용에 관한 대법원 판결의 보복으로 수출규제를 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일본인들에게 제대로 알려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일본어 버전 영상을 공개한 까닭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야후재팬의 기사와 댓글을 분석한 결과, 일본 정부의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일본 네티즌까지도 역사 왜곡이 심각해 이 영상으로 정확한 침략 역사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상의 영어 버전은 https://youtu.be/4HQ2r0GCm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어 버전은 https://youtu.be/QJ9Lt9tkZr8에서 볼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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