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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동물, 원' 국내외 영화제 석권한 다큐, "사려깊은 영화"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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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영화 동물, 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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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국내외 영화제를 석권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기대를 모은다.

영화 '동물, 원'(감독 왕민철·제작 케플러49 오디오비주얼)이 영화의 수상 내역을 14일 공개했다.

영화 '동물, 원'은 울타리 뒤 보이지 않는 세상, 반야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동물원의 야생동물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잔잔한 일상을 담아낸 감성 다큐멘터리다.

'동물, 원'은 개봉 전부터 이미 각종 영화제를 석권한 것이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동물, 원'은 "영화는 무대공연의 백스테이지를 보여주듯 관람객들에게 보이지 않는 동물원의 이면을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관찰한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살다간 호랑이 박람이의 생이 회상될 때 영화에는 어찌할 수 없이 애잔한 기운이 스며든다. 저 멀리 나무로 울창한 산. 이 사려 깊은 영화의 마지막 시선은 저들이 가지 못한 곳에 오래 머문다"는 호평과 함께 최우수상인 '젊은 기러기'상을 수상했다.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일본 야마가타 국제다큐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손꼽히는 '2019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9 Hot Docs Canadian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에 공식 초청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영예까지 안으며 "이 사회,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유효한 보편적인 메지시와 이에 도달하는 연출의 비범함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에도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9회 인디다큐페스티벌,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며 그 영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동물, 원'은 보편적인 감수성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사려 깊은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관객들 각자의 특별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동물원'이라는 소재를 섬세한 시각으로 담아내어 오히려 관객들 스스로가 다양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9월 5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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