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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미디어업계 지형을 뒤흔든 지각변동의 하나로 꼽히는 비아콤 미디어와 CBS 방송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비아콤 CBS'의 밥 바키시 최고경영자(CEO)가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디즈니, 넷플릭스와 겨룰 수 있다고 밝혔다.
바키시 CEO는 14일(현지시간) 경제방송 CNBC 진행자 앤드루 로스 소킨과 인터뷰에서 "합병회사의 라이브러리(소장고)에는 14만 개 TV 에피소즈, 3만6000개 영화, 750개 시리즈물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도 콘텐츠라면 넷플릭스, 디즈니, 컴캐스트 등 TV 스트리밍 업계 강자들과 충분히 겨뤄볼 만한 실탄 규모라고 부연했다. 바키시 CEO는 "콘텐츠 면에서는 분명히 필적할 수 없는 규모가 있다"라고 말했다.
비아콤 미디어와 CBS 방송은 전날 합병을 발표했으며, 새 수장에 비아콤 CEO인 바키시가 등용됐다. 두 회사 합병 가액은 120억달러(약 14조5300억원)이며, CBS의 시장가치는 180억달러다. 합병회사인 '비아콤 CBS'의 자산가치는 300억~3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예상했다.
비아콤 미디어는 '아이언맨',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세계 최대 음악채널 MTV, 어린이채널 니켈로디언 등 막강한 콘텐츠와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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