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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림픽위원회(NOC)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차관) 등 북한 측 인사 3명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합니다.
오늘(1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 주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관련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원 부상 등 북한 체육성 간부 3명의 입국을 승인했습니다.
이들은 도쿄올림픽 참가 예정 국가와 지역 NOC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0∼22일 개최되는 '선수단 단장 세미나'에 참가합니다.
도쿄올림픽 선수촌과 경기장, 마라톤 코스를 둘러보고 만찬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산케이는 이들이 방일 중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관계자를 접촉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모색하는 아베 신조 정부의 동향과 대북 여론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와 핵 개발 문제 등을 이유로 2006년부터 인적·물적 교류를 통제하는 독자 대북제재를 가해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구체화하지 않고 일본인 납치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만료를 앞둔 독자 제재조치를 2년 연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 국적자의 일본 방문은 원칙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국적 차별을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의 정신을 존중해 이번에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김일국 북한 체육상의 입국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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