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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서울시, 영등포 '기술·예술 창업 신경제중심지'로 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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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발표…2023년까지 498억 투입

타임스퀘어 인근 저렴한 임대공간 1000개 목표…문래동에 '산업혁신센터'

아시아투데이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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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일대가 ‘기술·예술 창업 신경제 중심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5일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발표하고 영등포역과 타임스퀘어 인근 부지 등을 포함해 문래동 일대 약 51만㎡에 대한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청년 소상공인·예술가 유입을 유도하고 기존 뿌리산업인 기계금속산업 등과 융합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이 일대를 제조업과 문화예술산업이 어우러진 창업·일자리 거점으로 만든다는게 기본 방향이다.

먼저 청년 소공인과 예술가가 임대료 상승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 1000개 마련한다는 목표로 산업·예술 임대공간 조성에 나선다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타임스퀘어 인근 부지(영등포동4가 442-2)에 2021년 8월 들어설 20층 주상복합건물 내 1개 층은 산업임대공간(3652㎡)으로, 15개 층(지상5층~지상20층)은 민간임대주택으로 조성한다.

영등포역에는 기술창업과 일대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공간이 약 600㎡ 규모로 생긴다. 또 청년 소공인에 대한 인큐베이팅 공간과 코워킹스페이스, 공정무역 및 사회적기업 우수제품 상설 판매장 등이 조성된다. 시는 영등포 일대에서 생산된 (시)제품과 예술작품을 전시·홍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재생을 위한 앵커시설로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유 공간과 장비 등을 갖춘 ‘산업혁신센터’도 문래동 일대에 3곳 이상 조성·운영한다.

청년과 사업체의 일자리 매칭, 시제품 수·발주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사이트 ‘마이팩토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향후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일하기 좋고 걷기 즐거운 영등포’로 변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일대 약 200여개 업체를 선정해 공해·소음·에너지 절감 등을 위한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고 시 1호 ‘민간주도형’ 재생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남측과 문래창작예술촌 일대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시는 2023년까지 총 498억원을 투입해 단계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19일 오후 2시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롯데문화홀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갖는다.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 관계기관과 중앙행정기관 협의(9월), 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11월)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계획을 최종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미래 세대들의 관심과 참여로 영등포 경인로 일대 기계금속 제조업과 문화예술산업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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