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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경희사이버대 윤주경 교수, "독립운동 정신으로 삶의 자긍심 함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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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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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공공안전관리전공 윤주경(사진) 교수는 올해 2학기부터 학과생을 대상으로 '삶과 공적열정' 과목을 강의한다.

전 독립기념관장이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 교수는 이번 수업을 통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삶과 의미를 되짚을 계획이다.

이 강의는 독립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형성된 대한민국의 역사적 뿌리와 정체성을 다루며, 현재의 삶에서 함양해야 할 역사적 사명감과 긍지를 깨닫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강의를 통해 스스로 공적열정을 실천하고자 하는 윤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삶과 공적열정'은 어떤 과목인가.

우리는 모두 학교, 회사, 국가라는 공적인 영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공적열정을 실천하며,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독립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형성됐다고 할 수 있다.

이 강의에선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삶과 그 의미를 되짚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Q. 구체적인 내용과 커리큘럼이 궁금하다.

이 강의는 독립운동의 총론과 독립운동가의 삶과 역사적 의미 등 2개 부분으로 나뉜다.

특히 독립운동의 의미와 3.1 운동의 역사적 뿌리를 살피고, 독립군 형성과정과 대한민국 역사적 정체성의 근간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어 각론에선 안중근, 김구, 윤봉길 외 독립운동가 11인의 삶을 되짚고, 각자의 삶의 방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숙고할 계획이다.

Q. 광복절을 맞아 교육자로서 강단에 선 소감은

이전부터 강의하던 사람이 아니라 긴장도 되고 걱정되지만,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대한민국을 세우고 유지시킨 가치와 신념을 교육하고자 강단에 서게 됐다.

이러한 가치와 신념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조부(윤봉길 의사)께서 실천한 공적열정을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Q. 윤봉길 의사의 삶과 공적열정이 궁굼하다.

조부의 일기를 보면 끊임없이 가족을 걱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결국 그도 평범한 아들이자 가장이었다.

조부는 대의를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사랑하는 아들에게 "꼭 너를 위해 가장 행복한 나라를 선물하마"라고 전했다.

이러한 그의 마음이 자신의 자식 뿐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자식들, 나아가 미래의 모든 후손이 행복한 나라에서 온전히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큰 뜻으로 확장된 것이다.

즉, 개인의 삶에 단단하게 뿌리내린 가치관이 공적인 삶으로 승화되면서, 더 큰 가치와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이다.

Q. 삶의 기조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고 양보하는 것이 내 삶의 원칙이다. 그러나 불명예가 되는 일에 대해선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내 행동이 다른 독립운동가 후손의 불명예가 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삶의 철칙이다.

Q. 경희사이버대만의 강점이 있다면.

바쁜 현대사회에서 나이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경희사이버대는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우수한 콘텐츠를 통해 제 2의 전성기와 평생교육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Q. 경희사이버대 학생과 입학을 꿈꾸는 학우에게 전할 조언이 있다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외교적으로 혼란스런 시기에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과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선 역사적 진실을 명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역에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임홍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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