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은 15일 오후 3시 27분쯤 박모(27)씨가 실종된 곳에서 약 50m 떨어진 해상에서 박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울산 주전몽돌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해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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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지점 인근의 펜션에 투숙했던 박씨는 이날 오전 0시 3분쯤 주전몽돌해변에서 실종됐다.
박씨 일행은 박씨가 몽돌해변을 거닐다 갑자기 밀어닥친 큰 파도에 휩쓸려 사라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파도가 높아 일행들이 미처 박씨를 구조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박씨 외에 추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경남 창원에 사는 박씨는 대학 동기 3명과 휴가 차 울산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앞바다는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지난 14일부터 높이 2~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백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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