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IT 매체 "삼성 갤럭시 폴드가 시장에 나오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 될 것"
화웨이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사진)가 9월로 예정됐던 출시 시기를 다시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메이트 X를 공개했고, 당초 6월 출시 예정이었던 것을 9월로 옮긴 바 있다.
그런데 또 다시 일정에 변동이 생겨 오는 11월로 출시를 연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영국 IT매체 테크레이다 등은 15일(현지시간) 메이트 X의 출시일자가 11월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화웨이는 올 연말까지는 반드시 메이트 X를 출시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되는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26일 미국에서 첫 판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 언론과 리뷰어들에게 선제공한 제품에서 스크린(화면보호막) 및 힌지(접힘) 부분 결함 논란이 불거져 출시가 미뤄졌다.
화웨이는 애초 지난 6월 메이트 X를 출시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 결함 이슈가 터지면서 완성도를 높인다는 이유로 출시를 미뤘다.
화웨이는 지난 2월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몽주익에서 행사를 열고 자사 5G 폴더블폰 '메이트 X'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
메이트 X는 MWC19 공개 당시 화면 가운데 접힌 자국과 우그러짐 현상이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화웨이 제재 조치로 인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지원 중단, 퀄컴·인텔·ARM등 칩 제조사들과의 거래 중단도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제재에 따라 메이트X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 화웨이는 지난 9일 화웨이개발자대회(HDC 2019)에서 ‘훙멍’으로 알려졌던 자체 개발 OS인 ‘하모니 OS’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테크레이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선보이게 될 메이트 X2(후속작)은 좀 더 ‘확장된 스크린’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화웨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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