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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시니어노조 충남중부지부 출범…"시니어 근로자 권익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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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국시니어노동조합 충남중부지역지부(지부장 박현조)가 1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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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이봉규 기자 = 전국시니어노동조합 충남중부지역지부(지부장 박현조)가 16일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니어노조 충남중부지역지부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년 은퇴 후 주로 육체적인 노동으로 제2의 인생을 보내는 시니어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니어는 단순히 노인이라고 칭하기 어려운 40~50대부터 은퇴한 60~70대까지 매우 폭넓은 연령층을 부르는 호칭” 이라며 “과거 국가 경제 발전을 주도한 산업 전사로 활동하다가 고령으로 은퇴한 시니어들은 자녀들을 평생 뒷바라지하기 위해 다 퍼주고 정작 자신들은 경제적 고충을 안고 대부분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니어들은 직업에 귀천이 없음에도 일터에서 학대를 당하기도 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면서 “더 큰 문제는 노동 환경이 취약한 만큼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일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바로 이런 시니어 노동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시니어노동조합”이라면서 “시니어 노동조합은 앞으로 시니어 노동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 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조 위원장은 “베이비부머가 은퇴하고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분들에게 이정표가 되겠다”면서 “정년 은퇴 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함께 참여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22일 내포신도시에서 창립식을 갖은 시니어노조 충남중부지역지부는 도내 7개 시군에서 총 44명이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nicon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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