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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大 선정… 소프트웨어 인재 허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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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조선일보

/단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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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단국대학교(총장대행 어진우)는 4년간 110억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인재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SW융합대학을 설립해 지능형로봇·빅데이터공학·IoT시스템 등 차세대 먹을거리 산업 교과목을 운영하고 IBM코리아 등 글로벌 IT기업과 취업 연계형 인턴십을 실시한다. 또한 스탠포드대·동경대·홍콩시립대 등 해외 명문대학과도 교류한다.

지난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LINC+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도 선정돼 UNITY를 구축한 단국대는 지난 4월 2단계 사업에 돌입, 추가 사업비 135억원을 지원받았다. 모든 신입생이 4차 산업혁명 관련 교과목 '창의적 사고와 코딩'을 필수로 수강해 입학과 동시에 혁신 마인드를 키운다.

유정석 단국대 죽전캠퍼스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혁신적 인재 ▲헌신적 인재 ▲능동적 인재를 바탕으로 도전과 창조적인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인재로 키워내는 교육에 집중한다"며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해 우수한 학생으로 키워내는 것이 교육 목표"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유정석 단국대 죽전캠퍼스 입학처장.


◇2020 수시 전년 대비 확대, 학종은 전형 간 복수지원 허용

단국대는 2020학년도 수시로 3425명(69%)을 선발한다. 전년보다 31명이 늘어난 수치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485명(▲153명), 실기 및 특기자전형에서 427명(▲27명)을 뽑는다. 논술우수자전형은 350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1163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에만 적용되며 학생부종합전형(의학계열 제외), 논술우수자전형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DKU 인재 ▲SW 인재 ▲창업 인재 ▲고른 기회 학생 ▲사회적 배려 대상자 ▲취업자 ▲기회 균형 선발 ▲농어촌 학생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모두 10개 전형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SW 인재 ▲창업 인재 ▲특수교육 대상자는 죽전캠퍼스에서만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SW 인재, DKU 인재(문예창작과)는 학과의 특성을 고려해 면접고사를 하는데, 1단계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은 서류 기반이며, 면접시간은 7분 내외로 진행된다.

달라진 점도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내에서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동안 단국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내에서 1개 전형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단국대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DKU인재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에서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올해 총 1138명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교과 성적은 전 학년 구분없이 100% 반영한다. 해병대 장교를 양성하는 해병대군사학과도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으로 선발한다. 총 25명을 선발하며,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교과(90%), 실기(20%)와 인성검사, 신체검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논술 60%,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해 350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인문사회통합 3문제, 자연계열은 수학 2문제가 출제되며 고사 시간은 120분이다. 논술고사는 논술교사자문단과 출제문제 검토 교사가 있어 고교 교과과정의 수준과 범위에서 출제돼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사전에 단국대 모의논술과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는 게 효과적이다.

◇재학생 취·창업 돕는 사업 운영으로 경쟁력 높여

단국대는 최근 5년간 국내 수준에 머물러 있던 연구 실적과 교육 환경을 세계 유수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끌어올렸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2018) ▲LINC+선정(2018) ▲SW중심대학 지원사업 선정(2017) ▲초기창업패키지(창업선도대학) 6년 연속 선정(2014~2019) ▲고교 교육 기여대학 6년 연속 선정(2014~2019) 등 성과도 낳았다. 특히 학계와 산업계가 손잡고 한국의 미래 먹을거리 기술을 연구하는 산학 협력에 주력했다. 죽전캠퍼스 글로컬 산학협력관 및 천안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유망 기업을 입주시키고 교수, 학생들과 공동 연구를 펼쳤다. 또한 '국내 최초 수박 라이코펜 요구르트 개발'(2013), '중소기업 500만 달러 수출 달성'(2015) 성과는 산학 협력에 묵묵히 매진했기에 가능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LINC) 4년 연속(2013~ 2016) 전국 최고 점수 획득, LINC+선정(2017)이라는 결과가 있었다.

더불어 2012년 단국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 ㈜젠바디는 세계 최초 지카바이러스 진단 장비를 개발해 브라질에 3000만달러 수출을 성사시켰다. 자금 조달, 마케팅, 멘토링 등 창업 전 분야에 걸쳐 단국대의 지원을 받은 이 기업은 입주 5년 만에 기업 가치 1500억을 성장시켜 바이오산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창업 교육부터 재정·행정 등 창업 전 과정을 지도해주기 때문이다. 매년 창업 동아리 40여 개를 선발해 시제품 제작 지원금 등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창업경진대회 참가, 창업 강좌 수강 등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1000만원 내에서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현장 실습 대체 학점을 부여하고 창업 휴학 최대 2년을 시행하는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벤처 매출 160억원을 달성했고 지식재산권 198개를 등록했다.

◇글로벌 역량 키워주고 교육비 부담 덜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장점이다. 재학생들이 해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환학생 ▲복수학위제 ▲해외인턴십 ▲어학연수 ▲봉사활동 ▲국제 여름·겨울 학기 등을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여름방학 중 실시하는 국제여름학교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는 '교내에서 즐기는 어학연수'로 재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외국 대학생과 재학생들이 팀을 이뤄 외국어 회화 및 문화 교류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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