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제주동굴연구소와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확인한 용암동굴 127개, 해식동굴 31개 등 158개와 비교하면 해식동굴은 변함이 없지만 용암동굴이 51개 더 발견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이 용암동굴 116개, 해식동굴 11개 등 127개, 서귀포시 지역은 용암동굴 62개, 해식동굴 20개 등 82개로 나타났다.
제주동굴연구소는 위성사진에 천연동굴 분포현황을 표시한 ‘제주도 천연동굴계 분포도’도 만들었다.
손인석 소장은 “제주지역에 천연동굴이 사람의 혈맥처럼 퍼져 있는데 앞으로 연구와 현장 조사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며 “지하 환경을 파악하면 동굴에 대한 인위적 훼손을 미리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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