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도전! 글로벌탐험대' 활동 모습.(금천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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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 금천미래장학회는 26일부터 30일까지 내년 초 미국과 네팔, 라오스 등지에서 진행하는 '제3기 도전! 글로벌탐험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넓은 세상을 보고 새로운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여행주제가 정해져 있는 지정부문과 학생들 스스로 여행주제와 계획을 세우고 여행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비지정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지정부문에서는 미국 'UNIS-UN 콘퍼런스'와 네팔 및 라오스 학생 교육자원활동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

UNIS-UN 콘퍼런스는 뉴욕유엔국제학교가 매년 3월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전 세계 고등학생을 초청해 개최한다. 매년 글로벌 이슈를 선정, 강연과 토론을 연다. 올해는 8명을 선발한다. 참가 학생들은 상급 수준의 영어회화가 가능해야 한다.

네팔과 라오스에서 각각 진행하는 교육자원활동은 교육NGO단체 세계시민교육연구소 선생님들과 함께 현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라별로 6명씩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사전교육을 거쳐 내년 1~2월 10박11일 일정으로 네팔과 라오스에서 활동하게 된다.

비지정 부문은 청소년들이 성인 인솔자와 함께 가고 싶은 나라와 탐방 주제를 자유롭게 정해 응모하면 된다. 1팀당 4~8명씩 2팀을 선발한다.

각 부문 참가자로 선정되면 총 여행경비의 3분의 2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지원 금액은 200만원 내외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 구에 거주하면서 구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같은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이다. 구 교육지원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지난해 UN 컨퍼런스에 참여한 임민욱 학생(문일고)은 "가기 전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막상 참여해보니 그 자체만으로도 큰 경험이었고, 내가 왜 공부해야하는지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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