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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두산인프라코어, 인니 국영 엔진기업과 함께 동남아 등 엔진 신흥시장 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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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요욕 하디 사트리요노 BBI CEO(왼쪽에서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 생산 기업인 BBI(PT Boma Bisma Indra)와 손잡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엔진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 확보에 나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부사장과 요욕 하디 사트리요노 BBI CEO가 참석한 가운데 엔진 생산 및 영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중인 ‘국영 엔진 생산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BBI와 디젤엔진 현지 생산을 위한 MOU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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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인프라코어가 BBI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할 선박용 엔진 DV22 모델.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와 BBI는 앞으로 13년 동안 엔진의 단순·부분조립(Dress up·SKD)과 완전조립 등의 단계를 거쳐 BBI의 엔진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계약하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엔진 시장도 함께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BBI는 엔진 생산을 위해 연간 최대 1만 6000여 대까지 생산 가능한 ‘Dress up·SKD’ 생산공장을 마련했다.

이 곳에서 선박용, 건설기계용, 농기계용, 발전기용 등 인도네시아 주요 엔진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엔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BBI는 향후 최대 2만 5000대까지 생산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으로 동남아시아 엔진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확고히 마련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은 차량 및 산업용 수요를 바탕으로 2018년 5만 5000대에서 2025년 7만 1000대로 연 평균 5%대 성장이 예상된다.

유준호 엔진BG장은 “BBI 공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 공략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별 엔진 라인업에 맞춘 글로벌 생산 체계를 갖춰 다양한 엔진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BBI는 오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전시회 ‘INAMARINE’에 참가해 엔진 양산을 알리고 고객사를 확대하기 위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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