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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채권-개장] 강세 시작..기술적 반등, 이주열 발언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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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초반 강세로 시작하고 있다.

전일 미국채 약세분 반영해 약보합으로 개장한 후 전일 MBS 미매각 여파로 발생됐던 약세분을 되돌리는 기술적 반등을 보이고 있다.

장중 이주열 한은 총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국회 기재위 현안보고 관련 내용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초반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세를 기록 중인데, 개인이 3년 선물을 2000계약 가량 순매수한 것이 눈에 띈다.

외국인은 오전 9시20분 현재 3년물은 1900계약 가량 순매수, 10년물은 11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년 선물을 2050계약, 10년물을 37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6틱 오른 111.24, 10년 선물(KXFA020)은 30틱 상승한 135.0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1.7bp 내린 1.150%, 국고10년(KTBS10)은 2.4bp 하락한 1.256%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채 시장에선 장중 10년과 2년이 다시 역전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번엔 연준 의사록 공개로 단기물 금리가 크게 오른 영향을 받았다. 이후 10년물은 2년물보다 1.6bp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64bp 오른 1.5893%, 2년물은 6.92bp 상승한 1.5733%,5년물은 5.37bp 오른 1.4784%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아마 무역합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기 위해 선택 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이 미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현재 노딜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무역적자 해결을 위해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인위적으로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경제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외신들은 IMF가 중국과 무역전쟁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가 연준을 향해 또다시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트위터에서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제이 파월과 연준'이라며, 파월 의장이 올바른 일을 할 경우 미 경제성장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적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밀렸던 것이 MBS 미매각 이슈에 따른 헤지성 선물 매도 이유였다면, 일단은 기술적 반등으로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일 것 같다"며 "부총리랑 총재의 스탠스를 봐야한다. 시장내 관계자들은 그들 발언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일단 금리로 보면 단기 저점을 찍었다고 본다. 안심전환대출 관련한 물량부담과 DLS관련 담보 채권인 여전채 매도물량 부담 등 수급적 요인에 추가적인 가격 조정 요인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지금 가격보다는 좀더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장 초반은 어제 가격 낙폭이 크다보니 단기적인 반등 시도는 가능할 수 있다"며 "다만 펀더멘털 환경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은 어느정도 반영된 느낌이다. 방향 전환이라기보다는 기대수익률의 조정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장은 반등할 수는 있어도 강세폭은 제한적일 것 같다"며 "개인적으론 시장내 'R'의 공포가 좀 과도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7월 FOMC 당시 파월 의장 발언은 매파적이었고 2명 반대도 알려졌다. 2~3명 50bp 인하로 어느정도 상쇄되는 것 같다"며 "연준도 연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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