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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주열 발언에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개인 8100계약 순매수, 3년선물 가격하단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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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국채선물 22일 오후 장에서 3년선물 가격이 상승폭을 낮춰 한때 보합세로 전환됐다.

이주열 총재가 올해 성장률을 여전히 낙관하는 입장을 밝힌 점이 가격 상승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오전부터 대량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이 오후 3년선물 매수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오후 3시5분 현재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물을 8100계약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이에 국채선물 가격 하단은 지지를 받고서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채선물 3년물은 현재 7틱 오른 111.25, 10년 선물은 32틱 상승한 135.05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주열 총재 발언과 함께 변동성이 좀 커졌다. 기관 및 외국인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주는 장세"라며 "개인이 3년선물 순매수 규모를 8000계약까지 늘린 가운데 장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국회 발언과 함께 시장 심리가 좀 약해지는 모습이 나왔다"며 "이주열 총재가 올해 성장률에 대한 전망이 아직 낙관적이란 입장을 밝힌 것이 시장 심리가 약해져 매도 물량이 나왔는데 그것을 개인이 또 받아줘 가격 하단이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전일 가격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로 강세 유지되다가 기재위에서 이주열 총재 발언이 나오면서 가격 상승폭이 좀 줄어들기도 했다"며 "변동성이 커서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어제 MBS 미매각,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 증가분 등이 장기채 수급에 영향을 주는 상황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조정 흐름으로 갈 것 같다. 이날 장에서는 개인이 3년선물을 대량 매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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