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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의 숨은 이야기 역사 콘서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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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동기획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쇼케이스 함께 선보여

이데일리

지난 7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야외 계단에서 진행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쇼케이스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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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역사콘서트 ‘극장 앞 독립군’을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는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들려주는 홍범도 장군 이야기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통합공연 ‘극장 앞 독립군’ 출연진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 관장은 ‘봉오동의 영웅에서 극장 앞 독립군까지’를 주제로 1920년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으로 민중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일본군을 두렵게 하던 민족 영웅 홍범도 장군이 카자흐스탄의 고려극장 수위로 근무하게 된 이유 등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울시합창단과 서울시극단의 ‘극장 앞 독립군’ 출연진은 홍범도가 어린 아들 양순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의 내용을 재구성해 갈라 콘서트를 진행한다. 극중에 나오는 24곡 중 ‘당신이 내 운명이라면’ ‘홍범도가 온다’ 등 쇼케이스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곡 포함 총 8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역사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관람 예약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극장 앞 독립군’은 세종문화회관 개관 41년 만에 최초로 진행하는 예술단 통합 창작 브랜딩 공연으로 무대에만 30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음악극이다. 홍범도 장군이 자신의 일대기를 연극으로 상연하게 되는 내용의 메타극 방식으로 제작됐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만의 정체성을 살려 창작 레퍼토리 작품을 개발하고 동시에 독립운동 100주년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이번 통합공연의 추진 의도를 밝혔다. 공연은 오는 9월 20일과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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