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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日 "北, 탄도미사일 발사"...美 "한일과 긴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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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며 우리 정부보다 신속히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한국, 일본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뒤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기자!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을 일본 정부가 신속히 발표하며 대응에 나섰군요.

[기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7시 전 동해상으로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 발사체가 일본 본토나 배타적경제수역에 이르지 않아 즉각적인 위협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교도통신과 NHK를 통해 각각 7시 24분과 28분 전해졌습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 발표보다 10분 정도 빨랐습니다.

한국 정부가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을 의식한 행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일본의 북한 미사일 추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했다는 추정도 가능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미국과 함께'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분석 중이라며, 미일 공조도 부각했습니다.

NHK는 이와야 타케시 방위상이 북한의 발사 직후 긴급히 방위성 청사로 들어갔다며 일본 정부가 즉각 대응에 나섰다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동맹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발사에 대한 YTN의 논평 요청에 관련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과도한 대북 대응을 자제하는 한편 그 배경을 분석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CNN방송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15분 간격으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발사가 북한이 침략 연습이라고 비판해온 한미훈련 종료 뒤 이뤄졌다는 점을 환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일본 측 발표를 인용해 탄도미사일 발사로 규정하면서, 북한이 지난 6월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뒤 시험 발사를 이어간 것은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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