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의 유력한 차기 총리 주자 중 한명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독일의 전후 반성을 언급하며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22일 한국 정부가 한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사실을 전하며 "우리나라(일본)가 패전 후 전쟁 책임을 정면에서 직시하지 않았던 것이 많은 문제의 근원에 있다"며 "(일본이) 뉘른베르크 재판과 별개로 전쟁 책임을 스스로의 손으로 밝힌 독일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역시 한일 대립의 원점에 일본의 식민 지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이 실마리가 된 한일 간의 대립이 최악의 전개가 됐다"며 "그 원점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로 만들어 그들에게 고통을 준 것이다. 원점으로 돌아가 빨리 우애(友愛)정신으로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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