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금융권 간담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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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하루를 앞둔 27일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애로상담을 토대로 만기연장, 신규지원 등을 제공 중"이라며 "이달 5일부터 23일까지 총 130건에 대해 2654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16층 대회의실에서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증권유관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지난 2일부터 일본 수출규제 금융부문 비상TF를 본격 가동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는 금융기관을 통해 직접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입은 기업이 파악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상당수 기업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수입·수출 차질 등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금융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사태추이를 보아가면서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함께 지원의 폭과 범위도 보완·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날 회의에 참가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은행장들에게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적극적으로 지원을 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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