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겨눈 檢… 윤석열에 쏠린 국민의 눈[검찰, 조국 의혹 수사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개大·웅동학원 이례적 압수수색
    조 후보자측 "수사 통해 해명되길"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그의 가족 관련 의혹들이 확산되면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가 진행되면서 여론의 시선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쏠리고 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의료원,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지에 수사진을 보내 조 후보자 딸(28)의 논문 작성과 입학, 장학금 수여 관련 기록들을 확보했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조 후보자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던 웅동학원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소속 조 후보자의 딸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16년부터 3년간 한 학기에 200만원씩 총 6회 장학금을 받았다. 조 후보자 딸은 2015년 입학 학기에서 유급한 뒤 휴학했지만 2015년 7월 외부장학금에 대한 예외규정을 추가해 의전원 장학생 선발지침이 변경됐다. 검찰은 부산시청 건강정책과 등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노 원장 등 부산지역 의료기관장 임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원장은 조 후보자의 딸에게 외부장학금을 준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올해 초 부산대병원장에 내정됐다는 설이 돌았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시절 인턴십을 하고 논문 등을 작성한 단국대와 공주대, 인턴 활동 등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해 입학한 고려대 등지에서도 관련 기록을 확보해 입학 과정에 미심쩍은 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부장검사 출신인 한 변호사는 "윤 검찰총장이 편향적인 수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조 후보자 수사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며 "이런 기조가 어긋나면 개혁 전 검찰 신뢰성부터 잃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조 후보자 관련 의혹 사건들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성상헌 부장검사)에 배당했던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최근 수사 주체를 특수2부로 변경했다.

    조 후보자 측은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조속히 해명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