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블룸버그 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13주째 이어진 이 날 시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경찰과 시위대 간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시위대는 완차이의 경찰청 부근 도로에서 바리케이드 등을 모아놓고 불을 질렀다.
언론은 폭발음과 함께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으며, 시위대가 불 속으로 화염병을 던지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불은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다. 빅토리아공원 인근에서는 시위대와의 대치하던 경찰이 총구를 하늘로 향해 실탄 한 발을 경고 사격했다. 경찰의 실탄 경고사격은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파란색 염료가 들어간 물대포를 발사했다. 경찰은 앞서 과격 시위대를 식별하려고 이러한 방법을 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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