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상수도사업본부, 수계 전환 위해 밸브 조작 중 혼탁수 유입
중학교 포함 50세대 피해 예상…정확한 규모 파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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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 마포구 망원동과 성산동 일대에 붉은 수돗물이 나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합정역과 양화대교 사이 송배수관 정비 공사를 위해 수계 전환을 하던 중 밸브 조작 과정에서 혼탁수가 유입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가구는 50세대지만 적수가 나온 지역이 넓고 산발적이라 피해를 입은 가구 숫자는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적수 발생 지역에 중학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응급 복구를 위해 탁도계와 급수차를 보내고 수질검사를 위해 인력 8명을 학교 등 현장에 급파했다. 피해가 발생한 중학교는 학교 급식 지원을 위해 급수차 배치를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질검사를 통해 식수 사용 가능 여부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복구가 완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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