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영국 하원,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 통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영국 하원이 4일(현지 시간) 아무 합의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0월 31일로 잡혀 있는 브렉시트 시기가 3개월 가량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로이터와 BBC에 따르면 영국 하원에서 실시된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 표결에 찬성하는 의견이 329표, 반대하는 의견이 300표가 나와 안건이 가결됐다. 이 법안은 보수당 내 일부 '노 딜 반대파'와 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법안의 내용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다음 날인 10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거나,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도록 한 것이 골자다. 만약 두 가지 모두 실패할 경우엔 존슨 총리가 EU집행위원회에 '2020년 1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3개월간 추가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강제하고 있다.

로이터는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연기의 첫 단계를 승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연지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