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사진)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Mnet ‘고등래퍼’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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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인 장모 씨가 7일 새벽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장 씨는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에게 사건 무마를 위해 자신이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고까지 언급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서울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장 씨는 이날 오전 1시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 씨의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채널A는 장 씨가 당시 음주운전 사고를 숨기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고 이날 단독 보도했다. 더구나 장 씨가 적발 당시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금품을 건네려하고 아버지의 신분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귀가 조치한 장 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Mnet ‘고등래퍼’등에 출연한 장 씨는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에 휩싸여 사과문과 함께 방송에서 하차했다. 또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장제원 의원은 대변인과 부산시장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장 씨는 현재 집으로 귀가한 상태로 경찰은 장 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음주운전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장 씨는 국제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고등래퍼’, ‘쇼미더머니6’에 ‘래퍼’로 출연했다.
출연당시 장 씨는 과거 SNS발언과 미성년자와의 ‘조건만남’을 시도했다는 누리꾼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자필 사과문과 함께 방송 하차했다. 장 씨는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던 장제원 의원은 아들 문제로 인해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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