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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투데이갤러리]도상봉의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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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라일락(50×60.6cm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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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한국 1세대 서양화가인 도상봉(1902~1977)은 ‘회화는 생활의 반영이어야 한다’며 주변 풍경과 인물, 정물을 작품에 담았다.

특히 도상봉은 도자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어 항아리에 담긴 꽃을 자주 그렸다. 그의 그림 ‘라일락’은 전통적 기형의 백자 항아리에 풍성하게 흐드러져 있는 라일락이 작품의 균형을 잡고 있다.

차분한 붓 터치로 그린 라일락의 오묘하고 은은한 빛깔이 백자와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동시에, 어두운 황갈색을 사용해 어둡게 배경을 처리함으로써 어둠 속에서 그윽하게 떠오르는 듯한 중후함과 깊이감이 더해진 작품이다.

함경남도 홍원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희동으로부터 유화를 배운 도상봉은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섬세하고 온화한 화풍의 정물화를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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