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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서 첫 발생...사람에겐 감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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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국내 처음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발생한 적이 없는 돼지 전염병으로, 이병률이 높고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이 질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며 돼지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는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Suidae)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된다. 사육돼지와 유럽과 아메리카대륙의 야생멧돼지가 자연숙주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 가능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07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죠지아 공화국을 통해 유럽으로 유입된 이래 이 지역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 바이러스가 널리 전파되면서 다수의 동유럽 국가에 풍토병으로 파져있다.

2018년 1월~5월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된 총 14개 발생국 중 10개국이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튜아니아. 몰도바,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등 유럽 국가들이고, 나머지 4개국은 코트디부아르, 케냐, 나이지리아 및 잠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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