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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재매각` 웅진코웨이 본입찰 두번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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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이 재차 연기됐다. 2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매물인 만큼 인수자들이 신중한 저울질에 나선 모습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인수후보 최종 명단이 드러나는 매각 본입찰 일정이 이달 25일에서 다음달 10일로 연기됐다.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은 지난달 말에서 이달 말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연기다. 웅진코웨이 매각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매각 본입찰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인수후보 측 요청이라는 게 매각 측 설명이다.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인한 추가 실사 기간의 필요성과 더불어 자금 조달을 위한 자체 투자심의위원회 일정 지연 등 인수후보 쪽에서 매각 본입찰 연기를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 매각전은 현재 4파전 구도다. SK네트웍스, 중국 하이얼 등 전략적투자자(SI)와 더불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털 등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실적은 올 상반기에만 매출 1조4647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을 올렸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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