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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인영 "한국당 국감 증인 조국 일색 시도, 민생 실종 정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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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 김예나 인턴 기자] [the300]"국감마저 제2 인사청문회 만들겠다며 정쟁 공언"

머니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증인마저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자) 일색으로 채우겠다고 한다"며 "민생이 실종될까봐 두렵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대정부질문과 국감마저도 제2의 (조국) 인사청문회로 만들겠다며 정쟁을 공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의사일정을 다시 합의해서 다행이지만 여전히 걱정이 많다"며 "정쟁을 멈추고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지만, 들려오는 얘기로는 국회가 과연 국민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과 국감은 민생을 위한 시간이어야 한다"며 "정쟁의 시간이 되면 민생을 위한 시간이 줄어든다"며 "국민의 민생을 위해 써야 할 소중한 시간이 정쟁을 위해 허비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20대 마지막 국회는 민생국회, 민생국감이 돼야 한다"며 "쟁점 없는 국회는 기대할 수 없지만, 정쟁국감만은 국민의 요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한 민생현안이 폭풍처럼 닥쳐온다"며 "사우디 원유 시설 피격으로 국제유가가 4% 폭등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돼지농가는 비상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경제도 비상이고 민생이 비상이다. 지금 당장 신속히 대처해도 힘들고, 늦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과 대책 마련에 고심해야 하는데, 국회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한국당은) 정쟁을 내려놓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민생 현장으로 국회는 달려갈 수 있어야 한다"며 "광장으로 갈 때가 아니라, 국회가 있어야 할 곳은 민생 최일선"이라고 덧붙였다.

김평화 , 김예나 인턴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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