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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제약&바이오] 시대 변화에 맞춰 성분·함량 보강 … 56년간 국민 건강 챙겨온 ‘삐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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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중앙일보

출시한 지 50년이 넘은 삐콤씨는 성분을 보강하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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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비타민B 결핍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대에 ‘저렴한 값에 건강증진과 영양을 보급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탄생한 삐콤은 당시 ‘비타민B 보충은 절대 필요’라는 지면 광고를 시작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당시는 해열제·비타민 등에 합성 마약을 넣어 제조한 메사돈 파동, 밀가루 항생제 사태 등 제약업계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던 때였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모든 제조 약품의 성분과 함량을 정직하게 지켰다.

이렇게 발매된 삐콤은 태생부터 유한양행의 창업정신이 만들어낸 제품이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국민 영양제로 평가받고 있다.

삐콤정은 출시 20여년만인 1987년에 삐콤씨로 새롭게 태어난다. 삐콤씨는 ‘비타민 B와 C의 복합제’를 의미한다.

삐콤씨는 성분과 함량을 대폭 보강했다. 특히 비타민C 함량이 50㎎에서 600㎎으로 늘었다. 제형 역시 당의정에서 필름코팅정으로 개량해 비타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1997년에는 ‘삐콤씨 에프’를 선보였다. 다양해지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엽산·비타민E·철분 등을 보강한 것이다. 2004년 말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10㎎과 엽산·아연 등을 함유한 ‘삐콤씨 에이스’를 출시했다.



소비자 욕구 반영한 신제품 잇따라



2013년 출시 50돌을 맞은 삐콤씨는 2012년 비타민E와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을 보강해 리뉴얼됐다. 또 여성을 위한 ‘삐콤씨 이브’는 비타민 B·C에 철분·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대표 항산화 물질인 코엔자임 Q10, 비타민E 등을 더해 건강에 관심이 커진 여성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에는 삐콤씨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비타민B군(B1·B2·B6)을 활성비타민으로 업그레이드한 ‘삐콤씨 액티브’를 출시했다. 그리고 올해엔 신제품 ‘삐콤씨파워정’을 선보였다.

삐콤씨파워정은 비타민B군 3종을 생체이용률이 높은 활성비타민으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비타민D 함유로 충분한 햇볕을 쬐지 못하는 현대인의 뼈 건강과 피로 완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E의 함량을 늘려 혈액순환 개선과 항산화 효과까지 더했다. 시대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삐콤씨는 삐콤씨파워정 출시와 함께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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