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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갤럭시 폴드 20일 3차 예약, 매진행렬 얼마나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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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판매 초반에 매진 행렬이 이어지면서 추가 예약도 반복되고 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오전 0부로 갤럭시 폴드 자급제 모델의 추가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전날 예약판매 물량은 27일부터 개통되고, 이번 예약판매 물량은 10월 초부터 순차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G마켓, 쿠팡, 하이마트 등 오픈마켓에서도 자급제 제품에 대한 예약구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전날 물량 소진으로 예약판매를 마감한 데 이어 이날 11번가와 T월드 다이렉트에서 추가물량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입고 물량 규모는 미정으로, 개통은 다음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전날 배정 물량을 다 소화하고도 추가 물량 등을 고려해 예약을 계속 받고 있다.

    1차 물량은 이통사와 삼성전자 물량을 합쳐 3000∼4000대 수준이었다. 2차 물량은 이통사마다 수천 대가 배정돼 삼성전자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1만대가 넘는 수준이었다. 이번에 추가 예약되는 물량은 2차 물량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품귀 현상이 지속하자 국내외에서 갤럭시 폴드에 웃돈을 얹은 중고 거래도 성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폴더블폰이 처음 생산되는 만큼 아직 대량 생산체제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올해 100만대 정도의 물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하반기로 출시가 지연되면서 물량도 줄었다. 여기에 국가별로 5G(5세대 이동통신)과 4G(LTE) 등으로 나눠 출시하는 점도 대량 생산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차와 2차 예약은 물량을 제공하면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추가 예약을 받은 뒤 생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개통 시점과의 간극도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예약을 받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길어질 경우 예약을 마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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