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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자백

이춘재 3차 조사에도 혐의 부인...나머지 사건 DNA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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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춘재가 세 번째 조사에서도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빠져나갈 수 없는 물증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경찰은 아직 DNA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사건의 증거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춘재는 여전히 화성연쇄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수사단을 꾸린 경찰이 사흘 연속 교도소를 방문해 조사했지만, 자백을 받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DNA 일치라는 물증을 가지고, 베테랑 형사와 프로파일러까지 투입됐지만 이춘재의 입을 열지 못한 겁니다.

[손정혜 / 변호사 : 여러 가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익 때문에 부인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고요.]

화성연쇄살인사건 가운데 이춘재의 DNA가 검출된 것은 세 건뿐.

이춘재가 혐의를 계속 부인한다면 모방범죄로 드러난 사건 외에 나머지 6건은 계속 미제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사건에서도 과학적인 증거를 찾아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찰은 일단 4차 사건 증거품을 먼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습니다.

그 외 5건에 대해서도 DNA 분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꼭 필요한 것은 이춘재의 자백이기 때문에 방문 조사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조사 편의성 등을 고려해 이춘재를 수사본부와 가까운 교도소로 이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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