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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종걸 "윤석열, 조국 낙마시키려 오기· 보복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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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조직 명운을 걸고 오기, 보복 수사를 펼치고 있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거칠게 몰아 세웠다.

    ◆ 윤석열의 검찰, 선 지나치게 넘었다...조국 비토 거부당하자 오기와 보복으로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조 장관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도를) 지나치게 넘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한 '살아 있는 권력에도 칼을 대라'고 한)말은 원칙적으로는 맞다. 하지만 특수부 검사 40명에다가 (수사관) 160명까지 해서 200명(을 동원하는 것은) 과잉 수사다"며 "비효율적이고 지나치게 인권 침해적인, 편파적인 수사로 성역 없는 수사에 똑같은 의미를 두기 어렵고 면죄부를 줄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조국 장관의 임명을 하는 게 좋겠다, 윤석열 총장의 생각(조국은 안된다)을 거절한 그 시점부터 완전히 검찰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이건 보복 수사고 또 어찌 보면 오기 수사다"고 했다.

    ◆ 윤석열과 조국의 대결처럼....윤석열 조직에 너무 충성, 검찰개혁 대상으로 전락

    이 의원은 진행자가 "윤 총장이 대통령한테 '조국 안 된다'고 의견을 전달했는데 그게 거절당한 순간부터 오기 수사가 시작됐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조국 장관과 대결이 된 것이다. 조국 장관을 낙마시켜야 될 그런 검찰의 의무가 있는 것처럼 모든 목표와 수단을 조절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총장이 '나는 사람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고 검찰 조직에 봉사한다' 이렇게 했지 않는가"고 윤 총장이 지나치게 검찰조직에 애정과 충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은 통제받지 않은 너무 큰 권력이다. 실체적 진실을 잘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측면이 있는 반면 이렇게 목적과 수단이 전도될 때 검찰이 국민 인권 유린의 도구가 될 수 있기에 검찰 개혁, 통제의 여러 가지 제도들을 만들어내게 됐다. 그것이 바로 검찰 개혁이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검찰총장으로서의 권력 행사가, 발생하지 않았어야 될 그런 검찰 남용으로 이어져 바로 검찰 개혁의 대상이 됐다"고 윤 총장에게 경고장을 던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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