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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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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업전용 5G 도입…현장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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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일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이석홍 현대건설 R&D센터장(전무, 오른쪽)와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가 건설·건설자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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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업전용 5G를 도입해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1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사옥에서 KT와 '5G 기반 스마트 건설·건설자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전용 5G 기술이 초고속·초저지연의 장점과 뛰어난 보안성이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건설현장 자동화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KT의 5G 통신망 기반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건설현장 생산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자동화 기술 확보에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 협력 분야는 ▲ 5G 기반 건설 분야 생산성·품질향상 기술개발 ▲ 5G 건설현장 스마트건설기술(자율주행 로봇 등) 개발 ▲ 건설현장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개발협력 등이다.

또한 개발한 기술들을 빠르게 사업화하고, '건설현장의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룰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5G 기반 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KT는 우선 국내 2개 현장에서 5G 기반 건설 IT 솔루션을 실증한 후 5G 기반의 건설현장 관리기술을 전 현장으로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초고층 빌딩, 대심도 터널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에 5G 기반의 드론·로봇을 파견해 대용량 데이터와 고화질 카메라 영상을 현장과 본사가 실시간으로 주고 받으며 이상 여부를 바로 분석 및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홍 현대건설 R&D센터장(전무)은 "당사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과 현장 적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KT와의 5G 기반 기술협력 사업화로 전 현장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석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은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국내 최초의 5G 건설현장 혁신을 시작하려 한다"며, "앞으로 건설현장에 5G 기반 혁신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 최고의 품질과 효율 향상을 양사가 같이 이뤄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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