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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태풍·돼지열병 탈출 안간힘…강화도, 원도심 버스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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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2중고’를 겪은 인천광역시 강화도가 재난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눈에 띄게 줄어든 관광객을 잡기 위해 역사·문화 유적지가 많은 원도심 버스 투어를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조선일보

강화 원도심 스토리 워크 버스투어에 나선 관광객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강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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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은 17일 다음달까지 매주 주말마다 ‘강화 원도심 스토리 워크 버스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강화읍 원도심을 둘러보는 것으로, 성공회 강화성당과 조양방직, 소창체험관을 둘러본다.

또 강화읍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며 강화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 이야기도 듣는 도보 관광이 이뤄진다. 코스는 심도직물굴뚝에서 소창체험관까지 2㎞ 구간으로, 1시간 반 동안 걷는다. 11월 말까지 매 주말 인천 2호선 검암역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참가 희망 최소 2일 전까지 강화 관광소개(https://www.ghtour.kr/)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버스 투어는 강화읍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콘서트 등과 연계해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이달 26일에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10월 애(愛) 콘서트’가 열린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가 최근 태풍과 돼지열병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지금은 관광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걷기 좋은 가을날, 골목길을 걸으며 구석구석 숨겨진 강화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인천=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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