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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강남구, 수확의 계절 가을걷이 체험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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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해 11월 양재천 일대에서 개최된 가을걷이 체험행사/강남구청 제공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수확의 계절을 맞이해 오는 22일 오전 10시20분 영동4교 부근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유치원생·초등학생·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방식으로 낫을 사용한 벼 베기, 탈곡 체험, 볏단 나르고 쌓기 등으로 도심 속 아이들이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농악대 놀이패가 우리 가락으로 흥을 돋우고, 양재천 풍경사진 등이 전시된다. 또 ‘전원일기’테마로 설치된 허수아비와 원두막이 정겨운 시골 풍경을 조성한다. 수확되는 벼는 지난 5월 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직접 모내기한 것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것으로,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관내 복지시설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행사장은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 또는 3호선 도곡역에서 내려 영동4교에서 하류 방향으로 50m 지점이다. 김현경 공원녹지과장은 “도심에서 자라온 어린 학생들에게 전통 농경생활의 농사법을 알려주는 가을걷이 행사를 통해 쌀의 중요성을 느끼고 이색 체험을 하면서 추억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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