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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린다 해밀턴, 28년만의 재회 "멋진 순간들"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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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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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이 28년 만에 작품으로 다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팀 밀러 감독과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가 참석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특히 1991년 '터미네이터 2' 이후 다시 만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의 만남이 주목받았다.

린다 해밀턴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와의 재회에 대해 "정말 대단한 순간이었다"고 운을 떼며 "그동안 주지사 일도 하고 바쁜 분이었지 않나. 그동안 많이 만날수는 없었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다"고 웃었다.

또 "캐릭터의 의상을 입고 만났을 때, 정말 자연스러웠다"며 "그래서 바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제 경우에는 캐스팅이 됐다고 바로 사라 코너가 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1년 동안 트레이닝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 그리고 나서 세트장에 들어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만났을 때, '내가 100% 이 영화에 복귀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촬영 내내 좋은 호흡을 유지했었고, 재미있었다"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제게는 천국과 마찬가지였다"고 현장을 언급하며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이 린다 해밀턴이 복귀할 것이라고 얘기해줬을 때 소리를 지를 정도로 정말 기뻤다. 이렇게까지 멋지고 강인한 여성상을 연기한 배우가 린다 해밀턴 외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었음에도 모든 액션 연기들을 거의 직접 다 해냈다"고 칭찬했다.

또 "제가 듣기로는 제안을 수락한 이후 바로 헬스장으로 가서 하루도 빠짐없이 트레이닝을 했다더라. 나이가 60세가 돼가니 연습이 쉽지 않았을 텐데, 첫날 액션 하는 모습을 보고 '린다가 돌아왔구나' 싶었다. '터미네이터 2'만큼이나 멋지고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60세의 여배우가 스크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했다고 생각한다. 촬영장에서 린다를 보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10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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