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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좋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 발굴해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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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 고객에게 맞는 특성을 잘 살려 한국적인 세포라를 만드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김동주 세포라코리아 대표가 세포라 국내 첫 매장인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점 개점을 하루 앞둔 23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업계 시선이 쏠렸지만 세포라가 가장 염두에 둔 전략은 현지화였다. 김 대표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 금융권에서 10년 넘게 상품을 개발한 은행원이었다. 2012년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화장품 업계에 발을 들였다. 세포라에는 지난해 합류해 한국 진출 기반을 다졌다.

김 대표는 세포라가 한국 고객만이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기존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이 가능하며 최근 보편화된 간편결제 기능도 반영했다. 김 대표는 "한국 고객이 원하는 화장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화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내 미션이자 포부는 세포라가 한국의 좋은 화장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해 글로벌로 수출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현재 3~4개 브랜드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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