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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강병원 “윤석열, 원칙 수사? 엿장수 마음대로 수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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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7일 오전 전북 전주시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대전지방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 한국은행 5개 본부(대전·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목포)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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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총장이 원칙대로 공정한 수사한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하는 걸 봤는데, 엿장수 마음대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조 전 장관 관련 수사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조 전 장관을 낙마시키고 파멸로 몰아가기 위해 기획된 수사라 보기 때문에 수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검찰 간부를 고발했는데 ‘명백히 죄가 안 된다’며 영장을 반려했다. 검찰이 이미 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며 “언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후보자일 당시 그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면 조국 장관을 압수수색했지, 언론을 고소하지 않았는데 (윤 총장은) 한겨레를 고소했다”고 말했다.

또 “이탄희 전 판사가 전관예우가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니 (검찰이) 근거를 제시하라고 겁박하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안 하는데, 정말 ‘공정한 수사’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검찰총장 8월에 임명될 때 민주당에서 그렇게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는데 그분이 수사하는 걸 기획수사라고 하니까 혼란스럽다”고 반박했다.

백 의원은 조 전 장관 사태에 대해 “민주당과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을 임명할 때 인사검증이 부족했던 걸 인정하고 포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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