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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내년 예산 38조 이상 편성"…복지예산 첫 1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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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정례회서 2020년도 예산 심의…일자리 1조5천억, 도시인프라 1조3천억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정례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20년 서울시 예산을 중앙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 맞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관련 예산은 사상 최초로 1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시의회 110석 중 102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29일 "정부의 확장예산 정책 기조에 발맞춰 서울시 2020년 예산도 약 38조원 이상으로 편성,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2019년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8천139억원이다. 추가경정예산은 2조9천356억원을 더하면 38조7천495억원이다.

추경을 제외한 예산만 볼 때 시의회가 예고한 '38조원 이상'은 역대 최대 규모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내년 추경이 편성될 경우 40조원 돌파도 점쳐진다.

민주당은 "사회복지예산은 전년 대비 약 1조원이 증가해 최초로 12조원을 돌파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국고보조 복지시설과 서울시 복지시설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자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체계를 구축해 549개 복지시설 종사자 약 5천명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또 일자리 예산 1조 5천억원, 노후 도시 인프라 관리에 1조3천억원,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에 3천억원 등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례회 심의 과정에서 서울시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내달 1일 제290회 정례회를 개회해 12월 20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시정·교육행정 질문, 예산 심의 등을 이어간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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