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WGC HSBC 챔피언스 첫날 6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리하오퉁과는 2타 차다./J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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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1)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31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리하오퉁(중국)과는 2타 차다. 애덤 스콧(호주), 잰더 쇼플리(미국) 등도 임성재와 함께 공동 3위다.
WGC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EPGA) 투어를 비롯한 6개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특급 대회다. 이번 대회가 새로운 시즌 첫 WGC 시리즈 일정이다. 오는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단장 추천 선수 발표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임성재는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터내셔널팀 단장인 어니 엘스(남아공)에게 자신의 실력을 어필해야 한다. 임성재는 지난주 타이거 우즈(미국)가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 첫날에도 단추를 잘 뀄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임성재는 1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들어 버디만 4개를 추가했다.
홈코스의 리하오퉁은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으며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빅토르 페레즈(프랑스)가 7언더파 2위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임성재와 마찬가지로 프레지던츠컵 단장 추천을 노리는 안병훈(28)은 3언더파 공동 14위다.
이태희(35)는 3오버파 공동 70위, 장이근(26)은 4오버파 76위다. 78명만 출전해 나흘간 컷 없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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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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