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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잠원동 철거사고 재발 방지… 市, 공사장 안전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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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건축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거공사장 안전사고 강화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시는 우선 설계 심의·허가, 공사, 감리 등 전(全) 과정에서 안전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설계 심의 단계에서 철거 업체가 해체 계획서를 작성했으나 앞으로는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 전문기술자가 직접 설계한 후 서명까지 해야 한다. 허가 단계에선 해체 공사 계약서와 감리계약서를 반드시 내야 한다. 이후 공사가 시작되면 현장 대리인이 공사장 한곳에 상주해야 한다. 이전엔 현장 대리인이 철거 업체의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현장에 중복 배치됐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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