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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인도 종교행사 중 압사 사고...최소 8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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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일(현지 시각)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에선 희생자가 최소 87명에서부터 107명이 넘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힌두스탄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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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0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예배 장소에서 행사 도중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NDTV는 사망자가 최소 87명이라고 보도했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사망자가 최소 107명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는 하트라스 지역의 라티 반푸르 마을에 설치된 텐트에서 종교 지도자가 신도들에게 연설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순간 이 장소에서 질식을 호소하는 이들이 발생했고, 이들이 달리기 시작하며 사람이 몰렸다. 경찰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매우 더웠고 습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인근 병원에 입원한 한 생존자는 “엄청난 군중이 모여 있었다. 빠져나갈 길이 없었고, 모두가 서로에게 넘어지면서 압사가 일어났다”고 힌두스탄타임스에 전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나가려고 했을 때 밖에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어서 길을 막았다. 많은 사람이 기절했고, 어떤 이들은 죽었다”고 말했다.

현지 주 정부 측은 사고 발생 후 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드루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 사건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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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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