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與, 나경원 檢출석에 "국회 폭력 뿌리뽑을 마지막 기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나경원, 오후 2시 패스트트랙 충돌 관련 檢 출석

"정치적 고려 없이 공정하고 엄중한 수사 이뤄져야"

뉴스1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는 것을 두고 "국회 폭력을 뿌리뽑을 마지막 기회라는 다짐으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오늘 나 원내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다. 고발된 지 무려 200여일 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비롯한 타당 의원들이 성실하게 조사받는 동안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검찰 소환에 불응해 왔다"며 "불법과 폭력행위를 전면 부정하며 법을 기만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상대 당 인사들에게 유독 가혹하게 들이댔던 공정, 정의, 민주주의, 헌법수호, 법치 등의 가치들이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를 계속 고집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만큼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엄중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회 내 폭력을 뿌리 뽑을 마지막 기회다. 나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국당 모든 의원 당직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빚어진 국회 내 폭력 사태와 관련한 조사에 응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다.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고발을 당해 입건된 국회의원 110명 가운데 한국당 의원은 60명으로 가장 많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을 포함한 한국당 의원들이 불법행위에 대한 저항권을 행사했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soho090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