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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단독] 한화생명의 세 번째 토스보험은 '여성건강보장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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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한화생명이 세 번째 토스보험을 선보인다. 모바일 플랫폼인 토스의 이용자는 1000만명에 이른다. 채널 다각화 차원에서 토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토스는 20~30대의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만큼 이들과의 접점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15일 토스 전용상품 ‘한화생명 여성건강보장보험’을 새롭게 출시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월 대형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미니보험 판매 등 여러 부문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e연금저축보험’과 ‘한화생명 3대질병케어보험’ 등 토스 보험을 출시했는데, 이번에 세 번째 토스보험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한화생명이 앞서 지난 5월 토스 플랫폼에 처음 선보인 ‘한화생명 e연금저축보험(무)’은 자체 온라인 다이렉트 사이트 ‘온슈어’(onsure)에서 판매하던 상품을 토스에서도 팔 수 있게 했다면, 6월 출시된 ‘한화생명 3대질병케어보험’과 이번 ‘한화생명 여성건강보장보험’은 토스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개발된 보험이다.

한화생명이 이처럼 토스 보험을 꾸준히 출시하는 것은 토스 주이용 고객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는 동시에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2030세대는 직접 설계사와 만나 보험 설계를 받고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8월 발표한 ‘밀레니얼 세대의 보험 가입’ 보고서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비대면 채널(인터넷·전화 등) 선호도는 39.5%와 26.9%로, 40대(7.2%)와 50대(2.7%)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토스 채널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면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토스의 주이용고객층은 20대부터 많아야 40대의 젊은 층”이라면서 “젊은 고객을 공략하는 측면도 있고 채널 다변화를 꾀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대는 보험에 잘 가입하려고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보험사 입장에서는 20대 고객을 공략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20대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토스에 상품을 출시하며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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