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종합 가구 기업 넵스(대표 김범수)가 독일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 ‘슐러(Schuller)’를 국내 시장에 독점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넵스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수입 주방 사업 분야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슐러와 국내 시장 독점 공급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넵스는 다양한 평형대에 적용 가능한 폭넓은 브랜드 및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넵스에 따르면 1966년 설립된 슐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체계화된 모듈 시스템과 대규모 자동화 생산 공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주방 가구 분야를 선도하는 53년 전통의 글로벌 주방가구 기업으로 전량 독일 생산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해 주방가구 단일 품목으로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7000억)의 매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독일 헤리에덴 지역에 위치한 14만1000㎡의 대규모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슐러의 모든 제품들은 스마트 스캐닝 시스템을 거쳐 완성되는데, 부품 하나하나에 부여된 바코드로 제품 누락, 하자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슐러는 최근 주방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천연소재 상판 브랜드 시스테모(Systemo)를 론칭하며 세계 시장에서 주방 제조 기술의 혁신을 불러 일으키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슐러 외에도 이탈리아 하이엔드 프리미엄 주방가구 브랜드 ‘세자르(CESAR)’를 국내에 독점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넵스는 국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 라인업으로 향후 국내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재정비 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넵스 김범수 대표이사는 “이번 독점 공급 계약 및 기술 제휴 체결로 슐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게 됐다”며 “넵스는 슐러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넵스는 지난 8월 서울 논현동에 7층 규모의 토탈 가구 전시장을 오픈했다. 지난 3월에는 본사 사옥 겸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현한 전시장을 송파에 연 데 이어 종로구 원남동에도 약 300평 규모의 스마트오피스 전시장을 추가로 여는 등 스마트오피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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