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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끝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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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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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은 올해까지 중국 바둑리그를 8년째 뛰었다. 74승39패 승률 65%를 올렸다. 1190경기에서 818승을 쌓으며 쓴 프로 통산 승률은 68. 7%. 2012년 처음 중국리그를 뛰었을 때는 10승0패였다. 8년 만에 처음으로 낯선 숫자를 만났다. 2019년 시작부터 3연속 지며 삐끗했다. 정규시즌에서 반타작을 한 번 해보지 못하고 6승9패로 마쳤다. 6승은 지금까지 가장 적고 9패는 가장 많다. 중국리그는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1등으로 가기 위한 시즌이 있고 1부에 남기 위한 시즌으로 나눴다. 다행히 김지석은 정규리그에서 잃은 승수를 메웠다. 3승1패를 올렸고 팀은 내년에도 1부 리그에서 뛴다. 서로 어김없는 수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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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41로 붙이는 수로 끊어지는 일은 없다. <그림1> 흑2로 끊는 수를 보고 있고 그러면 이때도 백◎를 잡는다. 백42로 늘고 흑43으로 나갔다. 서로 공배가 없어지며 뜻한 바를 이룬다. 흑은 45, 49로 백 한 점을 잡고 이어갔다. 백은 46, 48 단수 몰이로 넘어가는 길을 텄다. 흑49가 바르다. 흑'×'로 끊은 수를 남겼다. <그림2> 흑1로 나가면 집으로는 이득이나 백이 거리낌없이 10에 틀어막을 수 있다. (9…△)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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