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홍콩시위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식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여기에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홍콩 인권법안 표결을 진행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개됐던 무역협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연구원은 "오는 24일 예정된 구의회선거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시위격화에 따른 영향으로 홍콩거래소가 휴장을 선택할 경우 글로벌 자금의 이탈 현상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무력 개입 등 극단적인 상황까지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와 역할을 고려할 때 극단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2020년에는 중국 정부가 외환보유고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기업의 중국 내 진입을 적극 유도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치적 리스크를 부각시키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콩H지수의 1차 지지선은 홍콩시위 우려가 본격화됐던 지난 8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극단적인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 경우 8월말부터 나타났던 본토자금의 저가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