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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눈에 착용해 혈당 측정..스마트콘택트렌즈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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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착용하는 것 만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콘택트렌즈 개발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스마트콘택트렌즈의 허가·심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콘택트렌즈는 눈에 착용한 콘택트렌즈에 센서를 넣어 눈물 중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고 이를 혈중 포도당 농도로 변환시켜 스마트폰 또는 다른 IT기기에 전송하여 환자관리에 사용하는 렌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콘택트렌즈는 현재 임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라인은 스마트콘택트렌즈의 전기 기계적, 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포도당 측정 및 콘택트렌즈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구글도 개발을 포기했던 스마트콘택트렌즈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식약처가 민관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선제적으로 마련한데 큰 의의가 있다"며 "제품이 신속히 개발되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측정하는 당뇨환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세경 기자 seil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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