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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동국대서도 '홍콩시민 지지 대자보' 충돌…경찰 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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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학생, 홍콩 지지 대자보 훼손 시도

한국 학생과 다툼 벌어지며 경찰 출동

뉴시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등 학생단체 회원들이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홍콩 시위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의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습니다.) 2019.11.15.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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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동국대에서도 '홍콩 민주화 시위' 대자보를 두고 한국 대학생들과 중국 유학생 간 마찰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15일 동국대 총학생회와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께 동국대 법학관 건물 안에 붙어있던 대자보를 훼손하려는 중국 유학생과 한국 학생간 다툼이 벌어졌다.

당시 중국 유학생들이 '홍콩 경찰의 국가 폭력을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 위에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종이를 붙이려 하면서 마찰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까지 출동해 이들의 싸움을 중재했다. 당시 물리적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후 4시께 중국 유학생들과 지나가던 한국 학생들이 다시 대치 양상을 벌이며 경찰이 재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전날 개인이 붙인 대자보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지지' 게시물을 두고 한중 학생간 갈등이 점차 전체 대학가으로 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연세대 등에서 현수막이 훼손된데 이어 최근 고려대와 이화여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에서 한국 학생들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마찰을 겪고 있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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